싯팔

 

차 구매하자마자 하루도 아닌

 

단 1~2시간 만에 경고등이 뜬 나

 

개시발

 

 

ㅜㅜ

 

마치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클리셰를 보는 기분이다.

중고차 구매 후 → 바로 경고등

이건 정해져 있는 것이다.

바뀌지 않는다.

정해져있다.

 

 

 

 

제발

중고차 사지마...

 

하..

 

물론 경고등이 뜬 직후

 

바로 연락을 취했다.

 

딜러 : 블루핸즈가서 점검받고 연락 주시오

 

정비사 : 블루핸즈 가서 점검받으시오

 

 

 

 

위의 동영상을 봐서 알듯

 

차를 빠꾸시킬수도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왜 경고등이 떴는지

 

알아보는 게 끝이다.

 

 

 

그래서 결과는

 

 

 

결과는 촉매 경고등이었다.

자동차에 촉매라는 게 있는데

매연을 통과시키는 그런 부품인 거 같다.

 

그 부품이 제 기능을 못한다고 한다.

 

방치하면 자동차 검사 통과는 물론이고

출력 저하까지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수리하는 비용이 얼마인가요?

 

 

 

 

"220만원"

 

 

 

 

 

야이 개 씨발!!!!!!!!!!!!

 

칼 들고 찾아가진... 않겠지만..

 

정품 촉매 + 공임비 포함 220만원이다.

 

세상에 저렇게 연식과 키로수가 많고

차량 가액도 1000만원이 채 안 되는데

어찌... 220만원을 주고

정품 촉매를 교환한다는 말인가?

상식적으로 교환을 하겠는가?

 

 

일단 코드를 지웠다.

 

 

 

존나 비싸네

 

인터넷에서 정품 촉매 가격이 148만원이다

 

공임비랑 산소센서 추가로 작업한다 해도

 

220만원은???

 

무슨 수입차 수리비 보는 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정품 수리비와 별개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찌 구입한지 일주 한 달도 아니고

몇 시간 만에 엔진 경고등

그것도 사소한 문제도 아니고

촉매를 교환하라는 말인가!

 

 

 

당장 

딜러분과 정비사분께 연락을 취했다.

 

 

결론만 말하자면

수리비 지원으로 15만원을 주셨다.

 

(위에 동영상이랑 똑같은데??)

 

 

호구하나 잡아서 달달 엔딩?!

 

사실 이런 문제는

차량 구매 전 시승을

서킷에서 하드한 테스트를 하지 않는 이상

구입 전 잡을 수가 없다.

 

심지어 차량에 하자가

촉매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다.

구입 전 미리 알고 있는 하자도

졸라 쉽고 간단하고 저렴한 하자도 아니다

 

그런데?

 

또 다른 하자가 튀어나온 건

그것도 단 몇 시간 만에?!

 

이건 시발 진짜 욕 나오는 것이다.

해머 들고 찾아가야 한다.

 

 

 

설령 나한테 차를 판매한 사람도

몰랐을 수도 있다. 

 

내 생각으로는

전 차주가 운행 중

뜬금없는 고장 코드에

센터를 방문하여

수리비가 200만원이 넘게 든다는 말에

당장 코드를 지워달라 하고

 

바로 판매했을 수도 있다.

뭐 우리들 누가 안 그러겠는가?

내가 판매할 차량을 꼼꼼하게

수리해놓고 파는 사람들

몇 명이 있을까?

오히려 일반적이지 않을까??

 

 

하지만

 

 

 

 

 

사실 알고 있었다면??

고장 코드가 있는 차량을 싸게 매입해서

경고등만 지우고 

더욱더 비싸게 나한테 팔았다면???

 

그리고 마치 예상한 듯

15만원 대충 먹어라 던저주었다면?

 

물론 아니겠지만 ^^

 

 

 

 

진실을 떠나서  

 

중고차를 절대로 구매하지 말자 

 

이런 일이 발생한다.

나도 이제 고장 코드를 지우고

다른 딜러한테 최대한 빨리 팔고

 

다른 차를 구하러 다음에 만나요!

 

 

다시 긍정

 

결론적으로

차는 그대로 가지고 간다.

(방생하지 않는다)

그래도 알고 있건 몰랐건

양심적으로 수리비 지원까지 어느 정도 받았고

 

매우 빠르게 그 즉시 입금해주셨다 대단해!

 

 

 

내년 검사만 무사히 통과하자는 마음으로

한 번 더 경고등이 뜨면

재생 촉매를 이용해 교환할 생각이다.

 

(재생 촉매 가격 30 ~ 45上)

 

4부에 올릴 내용이지만

미리 말하자면

 

고속주행이 많을수록 

촉매에 열이 많이 받아

촉매가 막히다기보단

녹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신다.

 

차가 15년식인데

23.5만 km를 주행했으면

쉬는 날 빼고 100km 이상을

고속도로 출퇴근으로 이용했을 거라 추측한다.

차량 운행을 고속도로만 주행하면

기타 부품들은 멀쩡해도

열에 취약한 부품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새로운 지식을 얻었다!

 

그래서 뭐 어찌합니까?

 

2부에 영상으로 소개했던

카바조 정비사님이 

나를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챙겨주셨다.

 

일단 촉매 경고등이 뜬 이상

촉매를 언젠간 갈아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내가 혹시 정비사님의 정비소까지 가서

촉매를 교환하면 싸게 봐주실 수 있을까 했더니

흔쾌히 적절한 비용에 수리를 해주신다 했다.

하지만 거리가 존나게 멀다.

(아무리 멀어도 주변보다 싸면 찾아갈 생각 100%)

 

주변 카센터를 먼저 탐색 후

연락을 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더욱더 좋은 묘책을 주셨다.

 

촉매를 보내줄 테니 촉매 값만 주고

주변 카센터에서 공임비만 주고(10만원 가령)

촉매만 교체하라고 하셨다!

 

다음 고속도로 탈 일 있을때 

무족건 경고등이 뜰 거라 생각한다.

그때가 촉매를 교환하는 날이다.

 

 

 

 

중고차를 사지 말자!

 

이런 일을 당한다!

 

차량 금액을 제외한

 

나간비용

 

 

 

카바조 : 148,500

 

상사 수수료 : 200,000

 

블랙박스 공임비 : 30,000

 

이전비 + 각종 수수료 : 145,000

 

수리비 지원 : -150,000

 

 

 

373,500

 

 

블로그 이미지

초다링

,